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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6 캐나다 동부 여행 #1. Toronto to Montreal via Kingstone and Ottawa (4)
  2. 2009.08.04 Niagara Falls, the 1st falls in North America
  3. 2008.09.30 Whistler Mountain & Russet Lake (2)

캐나다 동부 여행 #1. Toronto to Montreal via Kingstone and Ott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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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 여행은 여행사의 프로그램을 따라 진행하였다. 여지껏 그렇게 해본적이 없었지만 5촌 큰아버지의 추천과 도움으로 하게 되었었는데 상당히 인상깊은 여행이었다. 일정은 2박 3일간 토론토에서 출발해서 Kingston, Ottawa, Montreal, Quebec까지 가며 돌아올때는 반대의 순서에서 Ottawa를 들리지 않는 것이었다. St.Lawrence, Montmorency폭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Ottawa, Montreal, Quebec의 아름다운 건물등을 고루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첫날은 여행사 사무실 앞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Kingston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Thousand Island(천섬) 사이를 유람선을 타고 갈 수가 있는데 캐나다 동부에 왔다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관광상품이다. St.Lawrence강 하류에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 사람이 살 수 있을만한 섬들이 1,000개가 약간 넘는다고 한다. 그 섬들 중엔 크기가 나무 몇그루와 작은 건물 하나 정도 있을 만한 것 부터 마을하나가 있을 정도로 큰 섬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떤 부자가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섬을 하트모양으로 깎아내고 성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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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수위는 항상 일정한 편이라서 침수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또한 캐나다의 부자들과 미국 부자들의 재력과시가 이 곳에서 잘 보인다는데, 무슨 말인고 하니 미국쪽에 있는 섬위의 집들은 크고 화려한 반면 캐나다 쪽은 그만한 화려함이 덜하다는 이야기인데 그러한 점도 유념해두면서 구경하는 것도 참고해둘만하다.
사실 이곳은 Toronto에서 Ottawa를 가는 도중 Kingston에 들려서 구경할 수 있으며 유람선이 운행하는 시간이 일정한데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ockport외에도 2 곳이 더 있으며 각기 다른 경로로 운항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하는 것은 두번 말해 입아픈 이야기!!
유람을 끝내고 Ottawa로 가는 중 식사를 하기위해 중식 부페를 했는데 큰 상점가에 있는 식당으로 식사를 마치고 주변의 상가를 구경했지만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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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이후에 다시  Ottawa로 연방의상당을 보기 위해 달려갔다. Ottawa는 캐나다의 연방수도이다. 미국으로 보자면 Washington D.C와 같은 곳으로 연방의사당, 총독관저를 비롯해 각 나라의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행정수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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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Montreal에 있는 Marriot호텔에서 머물기로 했기때문에 Ottawa에서는 오래머물지 못하고 곧바로 떠나야 했다. 캐나다의 고속도로는 대도시를 가로지르거나 교통량이 많은 곳을 제외하고는 도로상태가 좋지 못한경우가 많다. 특히 Montreal, Quebec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는 Quebec주가 예전 Montreal Olympic때 진 빚을 아직도 갚는 중이라 그런지 가난한데, 때문에 도로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듯 했다. 가뜩이나 겨울철마다 눈이 쌓이고 제설을 하는 과정에서 도로가 손상이 많이 되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느덧 Quebec주를 들어오자 거의 모든 간판들이 프랑스어로 적혀있었다. 특별히 Tim Horton's 같이 사람 이름이 상호가 아닌 경우엔 프랑스어로 쓰여있었으며, 이런 상호조차도 프랑스어로 적혀있었던 것이 있는데 바로 KFC이다. PFK였던 것 같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해뒀지만 인터넷에 찾아보면 왠지 쉽게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저녁은 Montreal내 한인 BBQ식당에서 한뒤 곧장 호텔에 짐을 풀고 첫날 여행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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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잡학저장소 2009.08.08 0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이렇게 되어 있었던게 아닌것 같은데 =_- 슬라이드 넘기는 것처럼 되어 있군

    • 차가운 도시남자 Heimdall 2009.08.08 17:34 신고 address edit & del

      슬라이드 방식도 플래시 방식도 다 별로인듯...
      그냥 사진을 올리는게 더 나은 것 같아.
      스크롤이 길어지겠지만 -_ -;

  2. Asiris 2009.08.09 12:4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그림 저렇게 올린게 더 보기 편한듯해요 ㅋㅋ

Niagara Falls, the 1st falls in North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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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의생활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는 시기에 토론토 근처에서 사시는 오촌댁에 들릴겸 캐나다 동부 여행도 같이 하게 되었는데,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이 닿은 곳은 바로 나이아가라 폭포이다. 높이 51, 넓이 350미터에 달하는 이 폭포는 너무나도 유명한 관광지로 한국사람들도 캐나다라는 나라는 잘 몰라도, 폭포만큼은 알정도이다.

캐나다쪽의 폭포, 웅장하지 아니한가?!


사진에서 보듯 웅장하기가 이를데 없다. 수치만으로는 파악하기가 힘든 그 웅장함은 비로소 눈으로 봤을때 느껴지는 법이 아닐까 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폭포를 처음 봤을때 350미터의 폭포의 너비 때문인지 51미터라는 높이가 그리 대단해보이지 않기도 했다. 사진에 보이는 배를 타고 직접 폭포근처까지 가보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른지도 모를 일이다.

이 티켓을 사야 입장이 가능하고 배 위에서 입을 비옷을 나눠 준다.


배를 타게 되면 여러가지 언어로 폭포에 대한 많은 설명을 해주는데, 어차피 옆사람들 소리때문에 잘 들리지도 않는다. 미국비자가 없이 배를타고 가다가 나이아가라 강으로 뛰어들어서 미국땅을 밟게 되면? 불법침입이다. 하지 않는게 좋다. -_ -;

동영상 업로드 용량제한 때문에 더 가까이에서 찍은 동영상은 올리지 못하게 되었지만 승선후 나오는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너무 유명해 다른 볼거리에 대해선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Whirl pool이다. 폭포가 있는 곳에서 차를 타고 수분을 가면 나오는데, 셔틀버스도 운행하므로 찾아가기엔 어려움이 없다. 좁은 강폭에 물이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 주변 경관과 함께 어울려 아름답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꼭 한 번 봐두는 것이 좋다. 다만 케이블카를 이용해 Whirlpool위를 구경하게 되고 반대편 끝에 다다르면 앞쪽 승객과 뒷쪽 승객 모두가 케이블 카 안에서 위치를 바꿔 구경하게 되므로 참고해두자. 차량이 조금 흔들릴 수 있겠지만 추락하진 않으니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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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류가 흐르는 모습이 꼭 사람같이 생겼다


이런 자연경관만이 아니더라도 근처 시가지에도 유원지처럼 귀신의 집이나 다른 놀 곳이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카지노도 있으니 나이아가라 폭포의 웅장함도 느끼고 다른 여러재미들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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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도 있고, 기타도 있고, 킹콩도 있고 곰탱이도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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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tler Mountain & Russet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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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워크샵 수업중에 Luiz Whistler Mountain에 하이킹가는데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다길래, 내가 같이 가주겠노라고 말하고 둘이서 등산정보나 지도를 좀 얻어볼겸 Visitor Office를 들렀더니, Whistler Mountain정상에 도착하는데 6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들었다. 약속시간을 토요일 오전으로 잡았다가, 금요일 저녁에 Longhorn에 스위스 친구들과 놀러 갔다가 다시 Luiz를 만나서 일요일 오전 8시에 어학원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인생이라는게 다 그렇고 그렇듯, 일요일 아침에 7 30분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8시 버스를 타고 빌리지에 도착하니 15분쯤 되었다. 그래서 급하게 어학원 앞으로 가보니 아무도 안보였다. 그래서 주변에 서성거리다가 먼저 출발했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나혼자 등산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한산한 Godola Transit.

정상에 이르는데만 6시간이 걸리고, 곰까지 사는 산을 혼자서 휴대전화도 없이(아침에 서둘러 나오다가 깜빡...) 간다는 건 위험하기 짝이없지만, 나는야 제1공수 특전여단  출신 검정베레가 아니던가!!!라는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냥 자신감이 넘쳤다. 안전불감증에라도 걸린듯 그냥 무슨일이 생길까 싶었다. 

별 도움도 안되었던 지도... 사실 지도 잘 못본다는거... 군대에서도 지도대로 가는거 잘 못봤다... 매번 가다가 지름길로 길 바꾸고...


손에는 지도 한 장이 쥐어져 있었지만 그나마도 등산로 입구 정도나 나와있고 이 길로 가면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어떤지 정보도 없이 그냥 등산했다. 아침에 날씨가 쌀쌀했던 관계로 고어텍스 점퍼와 가죽장갑을 챙겼고, 점심으로 먹을 6$짜리 샌드위치와 이온음료 600ml정도, 800ml, 그 외에 츄리닝 긴바지와 여분의 양말, 물티슈를 챙겨서 등산길에 올랐다. 게다가 등산로 입구입니다 라는 친절한 설명이나 간판따위는 찾아볼 수도 없어서 근처에서 좀 헤매다가 제대로 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나마 위에 있는 표지판도 한 5-10분 정도 걸어올라가다가 발견했다.. 

산책로에 간간히 표지판이 있긴했지만 14km를 걸으면서 발견한 표지판은 3-4개 정도였다.


아직 해가 산위로 떠오르지 않은 상태라 날씨가 꽤 쌀쌀했지만 등산을 시작하고 한 3분쯤 지나니까 더워졌다(나 아직 건강한거 맞나? _) 그래서 걸치고 있던 고어텍스를 고이접어(사실은 되는대로 구겨넣어서) 가방에 넣고 다시 등산을 시작했다
아침이라 날씨가 꽤 쌀쌀하긴 했지만, 햇살이 나뭇가지로 보일때쯤엔 정말 등산하기 적당한 온도와 산내음이 풍겨왔다. Whistler mountain은 침엽수림이라 그런지 공기가 산뜻한(?... 그런거 상관없었나? ;;; 하여튼...) 느낌이었다.

햇살이 들어서 따듯하고 좋긴 했는데 하필 정면으로 비출때가 많아서 조금 짜증났다. 눈부셔서...


한참을 걷다보니 배가 고파왔다. 애초에 출발하기를 허겁지겁 토스트 2쪽에 바나나 하나먹고 출발한데다 등산까지 하다보니 예상보다 빨리 고비가 찾아왔다. 이제 적당히 햇살이 비치는 곳에서 따듯하고 평평한 돌을 찾아서 느긋하게 주변경치 구경하면서 이틀전에 구입한 샌드위치(...)와 VitaminWater를 마시기만 하면 되는데, 도무지 햇살이 비치기는 커녕, 적당히 앉을만한 바위도 보이지 않는 끝없는 오솔길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오솔길에 샌드위치 담아왔던 비닐깔고 퍼질러 앉아서 "2틀전에 구입한 샌드위치"를 맛나게 먹었다. 6$주고 산거라 한번에 다 먹지는 못하고 절반쯤만 먹었다. 이유는 이때가 11시 쯤이었으니, 1시쯤 먹을 만큼은 남겨두는게 좋을거라 생각해서였다. 그리고 샌드위치에 대해서 설명을 좀 더 곁들이자면 과연 6$의 가치가 있는 녀석이었다. 휘슬러의 거의 모든 것들이 한국의 1.7배 정도(나의 체감상...꼭 정확하다고만은 말할 수없다..) 비싼데 이 녀석만큼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는데, 아마도 바게트를 30-40cm정도 잘라서 반으로 가른뒤 안에다 토마토, 양파, 치즈, 베이컨(?) 등 샌드위치에 들어갈만한 것들과 적절히 후추와 다른 조미료로 간을 해서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Whistler Village에 있는 The grocery store특제 Super Sub(풀네임이었는지 어땠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 먹고나서 확인한 라벨에 그렇게 적혀있었다.) 물론 먹는게 급했는지라 사진찍을 여유따윈 없었다. ㅋ, 다만 다 먹고나서 사진찍어둘걸 하고 3초 정도 후회했었다. 잠시 휴식을 가진 후 다시 서둘러 출발하고 머지않아 다시 주변 경치 구경해가며 느긋하게 사진도 찍어가며 등산 하다보니 어느새 오솔길이 끝나고 주변엔 짧은 풀들만이 있는 곳으로 길이 계속되었다.


숲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길이 산 능선을 따라 왼쪽방향으로 빙빙 돌아서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이었는데 숲을 빠져나온 뒤로는 길이 꼬불꼬불하게 나있었다. 조금 더 가다보니 돌밭이 나왔고 그 와중에 눈이 아직도 녹지않고 남아있는 지역이 있었다. 그 눈이 등산로에서 10m쯤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려면 돌밭을 지나야만 해서 조금 위험(나뿐만 아니라 내가 밟아서 돌이 굴러 떨어지면 산 아래에 있는 누군가도)하긴 해도 기어코 낑낑거리면서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물론 사진찍고나서 내려가야 할때는 왜 올라왔나 싶었다. 사실 눈은 별것 아니지 않는가... 단지 9월에 보고 만질수 있다는게 부산토박이한테 조금 특별했을뿐...

한쿡에서 온 문화시민인 나는 이런 짓 하지 않아요.... ㅋ

틈나는 대로 양말과 신발을 말리고 가능하다면 흐르는 물에 발을 씻고 잘 말리는 것이 좋다.

눈도 있고 돌도 있고 풀도 있고 나무도 있고 ㅋ

저 멀리, 저 멀리 보이는 어떤 호수. Russet Lake는 아니지만 이름은 잘 모르겠다.


다시 길을 따라 걷다가 코너를 돌아가니 좀 더 안전한 곳에 있는 ♡모양의 눈밭이 있었다.... 그래서 앞에서 한 뻘짓을 한 번 더 후회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동생이름을 눈밭에 새겨서 사진도 찍고 그외에도 여러 뻘짓을 하고서 다시 등산길에 올랐다. 가다보니 물웅덩이가 보이고, 햇살도 비치고 따듯한 바위도 준비된 완벽한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가지지는 않았고 양말과 신발 깔창을 좀 말릴겸 휴식도 취할겸해서 잠시 멈춰서 9월의 햇살을 만끽했다. 산 아래에서 보지못한 산들의 풍경을 보는 것도 신선했다. 저 멀리에 눈 덮힌 산이 손에 닿을 듯 선명히 보였고(공기가 진짜 맑다!!!) 가까운 봉우리에는 갈색 흙과 녹지 않은 눈이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물론 내 발밑으로 펼쳐진 들판과 물 웅덩이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주변을 날아다니는 25-40cm정도되는 새들도 볼 수 있었다.


휴식을 끝내고 다시 가다보니 가까운 곳에 갈림길이 있었다. 3갈래 길이었는데, 내가 걸어온 Whistler Village로 가는 길, 곤돌라 타는 곳으로 가는 길, 그리고 Russet Lake로 가는 길이 있었다. 정상으로 가려면 곤돌라 타는 길을 갔어야 했는데, 잘 몰랐던 나는 그냥 Russet Lake로 가기로 했다. 왠지 산에 있는 호수라고 하면 백두산 천지같은 것만 생각했기에, 왠지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갔다. 그리고 도착했다. Russet Lake에 도착해서 보니 벌써 여기에 텐트치고 쉬는 사람도 있었다. 대부분 연인이었는데... 부러웠다... 누구는 노닥거리면서 실실 걸어와서 텐트치고 여유롭게 애인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데 누구는 아침에 약속한거 바람맞고 혼자서 똥줄타게 걸어와서 호숫가에 퍼질러 앉아서 먹다 남긴 샌드위치먹고 있지 않은가... 이래서 사람은 사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랑루즈에 보면 참 좋은 말이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그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정확하진 않지만 하여튼 대충 이런 의미였던듯...). 여하튼 그렇게 혼자서 궁상떨면서 식사를 끝내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좀 찍고(뻘짓 좀 하고 싶었는데, 주변에 사람이 있으니까 차마 그러진 못했다.) 

구름한 점 없이 맑고 푸른 하늘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시간~♩♪ Village 에서 출발할때가 8시 26분 쯤 이었는데 호수에 도착했을때 시간이 오후 1시 20분쯤 되었으니, 호수에 도착하기까지 총 5시간이 약간 안되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돌이켜보면, 뻘짓안하고 열심히 등산했으면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면 올라왔을 거리인 듯 하다. 특별히 Singing Pass시작점에서 호수까지 14km 등산로니까... 빨리온건지 늦게 도착한건지 모르겠다. 하여튼, 내려오는 길은 올라오는 길보다 훨씬 쉬웠다. 다만 걷기 시작하고서 1시간 30분쯤 지난 뒤부턴 배가 너무 고팠다. 먹을 것 좀 더 챙겨왔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빨리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에..... 뛰었다. 호수에 도착할 즈음해서 다리가 아파왔는데 내려오는 길에서는 통증이 더 해왔지만, 그래도 뛰었다. -_ -;; 많이 뛰지는 못했고 한 1분 뛰고 한참 걷다가 또 조금 뛰고 그런식으로 하산했다. 빌리지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5시 정각이었다. 호수에서 20분 쉬고 출발하기전에 호수 한바퀴 도는데 20분쯤 걸렸으니 하산에 걸린 시간은 3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음... 확실히 헝그리 정신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_ -;;;

내려오는 길에 찍은 Whistler Village


하여튼 이번 등산으로 얻은게 많았다. 한국에 있는 동안 운동도 안하고 맨날 연구실에 틀어박혀서 컴퓨터랑 놀다가 간만에 (사실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등산 같은 등산도 하고(게다가 이번엔 30kg짜리 사낭이나 군장없이 ㅋㅋㅋㅋㅋㅋㅋ) 눈 정화도 하고(경치가 정말 끝내준다.), 또 성취감과 뿌듯한 그런 느낌과 내 다리에 대한 나의 무한한 신뢰??? 또한 생겼으니 얼마나 좋은 경험이었겠는가.. 단지 자고 일어나면 시작될 다리의 고통과 뻐근한 어께가 줄 고통을 생각하면 그리 달콤하게 생각하고 있을만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번에 가진 경험이 가치폄하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처음이라 힘들지, 몇 번 더 하다보면 금새 적응하고 단련되서 나중에는 시간단축도 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또 갈지 어떨지 모르겟다는게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긴 하지만...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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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잡학저장소 2008.09.30 23: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경치 죽인다 ... 찍는 그림 마다 화폭인데 ?
    DSLR이 아니더라도 저정도이니 ...
    3~40 cm 이틀전에 구입한 샌드위치와 그놈의 특공여단 정신과 문화시민 ... 죽어 ㅋ
    한국오면 뼈만 앙상 하겠는데 ? 1.7배 비싼 물가로 인해

    암튼 기행 잘 봤삼. 글짜 크기는 12로 해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이 있지만 그건 네 맘대로 하삼 ㅋㅋㅋ

  2. 차가운 도시남자 Heimdall 2008.10.15 12:1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글자 크기 조절도 숫자로 할 수 있삼? 그냥 님아가 컨트롤+휠 신공 써줄순 없겠심?? 여하튼 다음 글 쓸때엔 참고 하겠심... 그나저나 잘 살고 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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