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07 불현듯 생각난 이야기
  2. 2009.12.02 군 가산점 문제

불현듯 생각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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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가 한 남자의 갈빗대에 총을 들이밀며 "네 녀석의 돈을 다 내놔"라고 했다.
남자는 갑작스런 일에 당황했지만 이내,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거야. 난 국회의원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도는 "그렇다면, 내 돈을 내놔" 라고 말했다.



왠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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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가산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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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군가산점의 부활을 놓고 갑논을박이 오고 갔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기말과제로 현재 한국의 사회적 이슈를 선택하여 그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해서 어떠한 해결책을 마련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그 과제이다. 그런데 어떠한 조에서 군가산점을 다루었고 군 가산점을 두고 benefit이라는 단어를 써서 나는 왜 reward가 아닌 benefit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군 가산점 폐지를 지지하는지 질문했는데 돌아온 대답이 가관인데 무엇인가 하니, "I don't want my mother to go to military." 어쨌든 본의아니게 발표조 사람들과 교수 vs 나의 대결이 되버리고 말았는데 정말 국어로 이야기하면 더 좋았을 텐데 짧디 짧은 영어로 캐나다 원어민과 싸울려니 도저히 싸움이 되질 않아서 너무 안타까웠다.
상대의 생각은 이러했다. 
1. 가산점을 주는 것의 의미는 무식(dumb)한 사람을 고용하기 위해서 더 똑똑한 사람을 희생하는 것과 같다.
2. 여성은 군대에 갈 수 없다. 그러므로 군 가산점은 남성에 대한 특혜이다.

대충 기억나는 부분은 이러한데... 반론을 펼치는 도중에 화제가 이상하게 넘어가서 가산점을 줘야하니 말아야 하니로 변질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수업시간 관계상 더 이야기 못하고 마무리를 짓게 되었다.
그냥 여기서 끝내고 말면 될 것을 자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무언가 분한 느낌이라서 블로그에라도 뭔가 좀 적어두고픈 마음에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일단 1번 의견 경우에 하나의 예를 들고 싶다.
어느날 한 선생님이 아침에 교실에 들어와서 "오늘 오후 5시에 시험을 쳐서 상위 20명만이 합격할 수 있다"라고 말을 하고 시험범위를 정해주고 나갔다. 그러자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그 선생님이 들어와서 "옆 교실 아이들이 우리 교실에 와서 시험공부 하는 것을 방해하면 안되니 건강한 남학생들은 모두 나와서 다른 반 아이들이 방해 못하게 감시하고 만약에 감시하는 것을 거부할 경우 불합격 처리하겠다 "라고 말하면서 감시하는 동안에 감시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시험에 관련된 공부는 하지 못하게 하였다. 10명의 건강한 학생들은 시험공부를 못하게 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불합격 처리되기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 2시간 정도 감시를 하고 난 후에 다시 시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여학생들과 그다지 몸이 건강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그들이 감시하느라 공부하지 못했던 시간에도 계속 집중해서 공부 할 수가 있었다.
결국 시험을 치르고 나서 점수를 확인한 결과 60점을 넘긴 사람이 30명 정도 되었다. 그중에 감시를 하느라 공부를 상대적으로 적게한 학생들 중 몇명이 20등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적은 점수를 받아서 불합격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그 남학생들에게 주어진 상황은 공평한가? 그래서 그 남학생들이 선생님에게 항의를 했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그러면 자신의 점수에 2.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보태어서 성적을 다시 합산하니 이전에 20등안에 들었던 여학생 몇명이 탈락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자 여학생들은 또 항의했다. 건강한 남자들만 나오라고 해서 우리는 감시를 못했다. 그러므로 가산점을 주는 것은 불공평하다. 이런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남학생과 여학생사이에 언쟁이 생긴다. 그런 와중에 "감시하느라 공부도 못한 무식한 남학생 때문에 똑똑한 여학생 몇명이 피해를 보게 되었다"라는 상황이 되는것이다. 점수를 적게 받았으니 그만큼 무식하다는 건데... 어차피 원점수가 60점이면 61.5점이 되는 건데 이 1.5점이 무식하고 유식하고를 가르는 기준으로 되기에 적절한가? 2시간 더 공부해서 61점 받은 사람과 2시간 공부 덜하고 60점 받은 사람의 수준차이가 그토록 나는가 하는 데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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