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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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중에 단 한분, 그분께서 이승을 훌훌 떠나버리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분을 곁에서 뵌적도, 물론 이야기 해본적도 없었습니다만 거대야당과 좃중동과 고군분투하시던,
미소가 인자하시던 그 분, 각종 연설을 챙겨보진 않았지만, 이따금 인터넷에서 접했던 연설을 듣고선
"아 이 사람이야 말로 내가 찾던 그런 정치인, 그런 대통령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그사람의 모든 발언과 행동을 좋아했던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정치사상과 그간 보여주었던 결과들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정치인의 청렴결백, 처음부터 물과 기름같은 것이라 재고의 가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분만은 달랐고
단지 정치에 몽매했던 가족들이 그나마도 재벌가가 아닌 어디 중소기업의 누구에게서 받은 돈으로
자식들 집사준것 그것 때문에 덜미 잡혔습니다. 가족들은 그분께서 알면 화내고 못하게 할 것이 당연했기에
그렇게 그분 몰래 했던것이 결국은 그분을 돌아가시게 한겁니다.
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참 공평합니다. 단지 그 기준이 한국에서는 돈과 권력이라는 것 뿐
불평할만한 가치가 있는 이야기거리도 아닙니다.
이번 일로 여당은 민심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히 깨우쳤을것입니다. 조갑제같은 사람이야 그 국민들을
좌빨, 깽판놈으로 몰아붙이는데, 현 정권의 주류의 생각들이 그와 다를게 있을까 합니다.
그런 교수가 있는 학교, 그런 학교의 출신들이 법공부를 ... 아니 세상과 타협하는 법을 배워 정치를 하는 사회
그런 사회에 무슨 정의가 있으며,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을까요?
한국민으로서 주체성이 없는자가, 도덕적으로 결여되있는 자가, 단지 "돈"이 많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되는 나라
이것이 내 나라입니다. 그것이 건국이래, 정부 수립이래 반복되었던 역사인데, 그분께서 일으키고 보여주셨던
행동이 한낱 폭풍속의 나비의 날개짓마냥 미약했던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플따름입니다.


처음 내손으로 찍었던, 믿었던 그리고 선거의 보람을 주었던 나의 대통령 노무현. 그를 마음속에 두고자합니다.
처음으로 내 표가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셨던 그분의 의지와 희생에 도리어 침을 뱉는 자들이
아직도 국회에서 몸싸움을하고 날치기로 자기들 이익에 도움되는 법안만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여당도 야당도 하나 마음에 드는 것 없지만 다음 선거때에는 꼭 노 전대통령같은 후보가 또 나와줬으면 합니다.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숙이지 않았던 고개를 대한민국90% 서민의 아래에 두시고 진정 국민을 위해 헌신하시는
그런분이 또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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