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ㅡ_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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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 sorry if you wanted to see a story about honey moon. kkk

떨리는 출국, 벤쿠버에서의 첫날밤과 휘슬러에서의 첫날밤!! (1)

공항에 있는 부산은행에서 100만원을 들고 가서 환전했다. 환율이 1080원쯤이었는데... 인터넷으로 보고갈땐 1050쯤 했었는데... 여하튼 925C$을 가지고서 수속을 밟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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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넘들... 며칠 기다리니 1030원대로 떨어지던디... 아놔...

수속을 밟고서 발권한 티켓과 기내용 짐들을 가지고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 이륙시간까지 무한도전(...)을 보면서 기다렸다. 에이전시에서 하도 빨리 가라길래 3시간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시간 때우느라 힘들었는데 그나마 무한도전 때문에 좀 수월하게 시간을 때운 듯 하다.
어쨌든 체크인하면서 수하물 규정이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것과 다른 것을 알게되었다. 협회에서는 20kg을 수하물, 10kg을 기내에 들고갈 수 잇다고 했는데 공항에선 수하물 25kg, 기내5kg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홈페이지엔 20kg/7kg인가?? 그랬었다... WTF... 어쨋든 그 바람에 미리 세팅한 짐들을 다시 열어서 재조정한 뒤에 출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마침 그날은 흐려서 노을도 왠지 처량해 보였는데, 아무래도 부산이 나와 헤어지기가 아쉬웠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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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해 보이는 노을... 역시 찍새의 스킬부족으로 그때의 느낌이 잘 전달되지는 않았다... 하여튼... 나 말고도 몇명이 노을찍으러 왔었다.. 물론 내가 제일 먼저 찍었지만 ㅋ

기내에 탑승하고 나서 미처 앉기도 전에 비행기가 게이트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그날 부산에서 홍콩으로 가는 사람이 적어서 나 혼자 3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_ -v. 정말 벨트 끌르자 마자 기내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메뉴보고 "우와 엄청 많이 주나보다"라고 기대했었는데... 역시... 그런데엔 한계가 있기 마련인가 보다.. 어쨌든 농어찜과 밥, 김치(좀 더 있었긴 했지만 기억 안남...)를 맛나게 먹고 바깥 구경좀 하다보니 어느새 홍콩에 도착했다. 김해발 홍콩행 비행기가 40분 지연되서 무한도전도 충분히 보고 홍콩에서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된게 좋았지만 홍콩 면세점 구경도 할 시간이 없었다는건 좀 아쉬웠다. 하긴... 대부분의 면세점이 문을 닫기 시작하고 있었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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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 는 개뿔... 비행기에서 순간포착으로 연속촬영도해보고 매뉴얼모드로 이것저것 시도해봣는데... 역시 찍새의 허접한 기술로 번져버린 홍콩 공항 인근의 야경..

어쨌든 벤쿠버로 가기 위해선 71번 게이트로 가야만 했는데, 이게 카트에 짐을 실어서 실실 끌고 가고 있는데 가도가도 끝이 안나오고 온통 면세점 뿐이었다. 크긴 엄청 컸다... 홍콩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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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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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에서만 발견한 지하철 시스템!!! 얼마나 크길래 공항안에서 움직이려면 지하철까지 필요한걸까... 여하튼, 2-3분 남짓 이동한거 같다.


머나먼길을 가다가 드디어 벤쿠버행 게이트를 찾아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시계가 없어서 잘 모르긴 했지만 아마도 내가 시간에 거의 딱 맞춰서 도착했는지 탑승하자마자 또 또 또 게이트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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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행 게이트 앞에 왠 장사진이... 정말 많았다...

 
비행기에 탑승하니 옆엔 홍콩(아마도) 여성분이 앉으셨는데 내가 통로 그분은 창가... 그런데... 9시간 넘게 비행기 타고가면서 우리가 나눈 대화라고는 Execuse me, Could I blah blah, okay, sure.... 심심했다.. 무지무지... 어쨌든 옆에 핫팬츠 입은 여자가 앉으면 남자는 괴로워지는 걸 배웠다.... 각 좌석의 뒷편에 개인용 모니터가 있어서 영화나 드라마 등 여러가질 볼 수 있었는데 2-3편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외국어 자막이나 외국어 더빙이어서 난 제대로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근데 내가 쿵푸팬더 보니까 옆에서 그분도 같이 보기 시작했는데, 그 사람 웃을때 같이 웃었다. 이해는 못했지만 웃어주지 않으면 그사람도 나도 무안해지지 않겠는가?? 난 친절하니까... 무식한티 안내볼거라고 따라웃는 사람이나, 안웃긴데 괜히 웃은거 아냐?(그렇게 생각하진 않았겠지만, 나름 배려한거다 ㅋ)라고 생각할 사람이나... 홍콩에서 비행기 갈아탈때만해도 9월 7일 0시 5분 이었는데 벤쿠버행 비행기타고 기내식한번 먹고 몇시간 자고 일어나니 이제 다시 9월 6일 이랜다 ㅋㅋ
그렇게 내 첫날밤*ㅡ_ㅡ*은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9월 6일을 맞이하며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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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잡학저장소 2008.09.10 05:5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쿵후판다 재밌음 ㅋ

    훗 ... 다음 게이트에서 무엇을 탈지 가르쳐 주는가 보네 ㅎ

    내 같음 ;; 길 잃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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